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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재테크 지식

[파생상품] 옵션은 무엇일까

by _BlankSpace 2019. 4. 28.

옵션이란 단어를 주식 관련 부분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솔직히 쉽게 들을만한 용어는 아니지만, 주식이나 뉴스를 자주 보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은 들어볼만한 용어일 것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옵션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때, "주식 거래를 할 때에 옵션을 추가하는 건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전문 트레이더들의 경우에는 옵션을 그리 간단하게 생각하지는 않더라구요.

 

옵션 만기일을 예의주시하며, 옵션의 상태가 어떠한 지도 파악하는 것을 보게 되었는 데, 대체 옵션이 뭐길래 이렇게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인지 궁금하였습니다.

 

그래서 오늘 포스팅은 옵션이 무엇인 지에 대해서 정리하려고 합니다.

 

1. 옵션이란 무엇일까?

옵션은 가장 기초적인 파생상품의 3가지 중에 하나를 말합니다. 여기서 파생상품의 3가지는 Plain Vanilla라고도 하고, 선물, 스왑, 옵션이 있습니다.

 

그럼 옵션은 무엇일까요.

옵션이란 기초자산을 만기시점에 행사가격에 사고 팔 수 있는 권리를 주고받는 계약을 말합니다. 선물 옵션을 예로 들면, 선물거래를 할 수 있는 "권리"를 거래하는 것을 말한다고 하네요.

 

옵션에서는 살 수 있는 권리를 콜옵션이라고 하고, 팔 수 있는 권리를 풋옵션이라고 합니다.

만기 시점에서 옵션의 가치는 아래와 같다고 합니다.

콜옵션 매수 : Max{0, S - K}

풋옵션 매수 : Max{0, K - S}

S : 기초자산 가격 / K : 행사 가격 / Max 함수는 둘 중 가장 큰 것을 선택하는 함수를 뜻함.

 

따라서 기초자산 가격과 행사 가격의 차이를 구해서 플러스이면 매수자가 옵션을 갖고, 0이면 옵션을 버립니다. 반대로 매도자들은 앞에다 마이너스를 붙여서 생각하면 됩니다.

 

예)

(1) 콜옵션

- 할인쿠폰으로 생각.

100만원짜리 핸드폰을 50만원에 살 수 있는 쿠폰이 있다면, 100만원이 기초자산 가격이고 50만원이 행사가격이고, 50만원이 만기시점에서 옵션의 가치입니다.

만약에 핸드폰 가격이 50만원까지 떨어진다면 쿠폰은 쓸모가 없어지겠죠. 따라서 쿠폰의 가치가 높으려면 핸드폰의 가격이 높아야 합니다.

 

(2) 풋옵션

- 보험으로 생각.

100만원 짜리 핸드폰을 보험에 들어놨을 때, 본인 부담금이 10만원이라고 생각해보겠습니다. 핸드폰을 분실하였을 경우에 보험은 90만원까지 보장해줍니다. 그러면 100만원이 기초자산 가격, 10만원이 행사가격으로, 90만원이 분실하였을 때에 옵션의 가치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콜옵션 풋옵션에 대한 설명에서 추가로...

 

하여튼, 주식이나 선물의 경우에는 가격제한폭이 있어서 일정 비율 이상으로 가격이 변동할 수 없게 되어 있지만, 옵션의 경우에는 가격제한폭이 사실상 없어서 하루만에 100% 또는 200%가 오를 수도 있고, 반대로 90%이상 빠질 수도 있습니다.

옵션 가격의 변동폭이 큰 이유는 기초자산 가격에 종속되어 있어서 그렇다고 하네요.

* 주식의 가격제한폭 : 상하 30% / 선물의 가격제한폭 : 상하 50%

 

2. 옵션의 종류는 무엇이 있을까?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옵션은 종류에 따라서 나눌 수 있습니다.

권리의 종류에 따라서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콜옵션이라고 하고,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풋옵션이라고 합니다.

행사가능시점에 따라 분류할 경우에는 만기에만 행사가능한 유럽형 옵션과 만기 이전에도 행사가능한 미국형 옵션으로 나뉩니다.

 

(1) 콜옵션

옵션 만기일에 특정 상품을 정해진 가격대로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예를 들면 어떠한 주식의 현재가격이 1주당 1000원으로 생각하겠습니다. A라는 사람이 이 주식을 한달 뒤에 1주당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콜을 개설합니다. B라는 사람은 A가 발행한 콜을 받기로 결정하고, 권리를 사기 위해서 B는 A에게 프리미엄을 지급합니다.

 

한달 뒤, 만기 시점에 이 주식의 가격은 1100원으로 상승합니다. 1000원에 살 수 있는 권리를 가진 B는 콜을 행사하는 것이 이득이므로 A에게 콜을 행사합니다. 이때, A는 약속한대로 1주당 1000원에 판매하는 콜을 받아들여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이미 프리미엄을 받았기 때문에 A에게는 거부할 권리가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반대로 이 주식의 가격이 하락하여 900원이 되었다면, B는 콜을 행사하면 주식당 100원씩 손해를 봅니다. B는 콜을 행사하면 손해를 보기 때문에 콜 행사를 포기할 수도 있는 데, B는 프리미엄을 지불했기 때문에 거부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결국에 콜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고, B는 A에게 지불한 프리미엄을 손해보게 되는 것입니다.

 

콜옵션을 파는 사람이 대상 자산(또는 상품)이 없는 상태에서 옵션만 파는 것을 네이키드 콜이라 하며, 자산을 보유한 상태에서 파는 것을 커버드 콜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2) 풋옵션

옵션 만기일에 특정 상품을 정해진 가격대로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예를 들면, 어떠한 주식의 현재가격이 1주당 1000원으로 생각하겠습니다. A라는 사람은 이 주식을 한달뒤에 1주당 1000원에 팔 수 있는 권리를 가진 풋을 개설하였습니다. B라는 사람은 A가 발행한 풋을 받기로 결정하고, 권리를 사기위해서 B는 A에게 프리미엄을 지급합니다. 한달 뒤에 만기일이 왔을 때, 이 주식의 가격은 11000원으로 상승합니다. 1000원에 팔 수 있는 권리를 소유한 B는 풋을 행사하는 것이 손해겠죠? 그래서 풋 행사를 포기합니다. 이때에 B는 프리미엄을 지불했기 때문에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집니다. 그럼, 이때의 풋은 아무것도 아니게 되며, B는 A에게 지불한 프리미엄만 손해보게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이 주식의 가격이 하락하여 900원이 되었다면, 1000원에 판매할 권리를 가진 B는 풋을 행사하여 주당 100원씩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럼 B가 풋을 행사하면 어떻게 될까요. A는 약속대로 1주당 1000원에 사야하며, 프리미엄을 바은만큼 A에게 거부할 수 있는 권리는 없게 됩니다.

 

풋과 콜의 가격 공식은 아래와 같다고 하네요.

콜 가격 + 행사가격 / (1 + 이자율)^만기 = 기초자산 가격 + 풋 가격

 

3. 옵션의 만기일은 어떻게 될까?

옵션만기일은 보통 매월 두번째 목요일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2019년 옵션만기일은 아래 표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2019년 1월 1월 10일 2019년 7월 7월 11일
2019년 2월 2월 14일 2019년 8월 8월 8일
2019년 3월 3월 14일 2019년 9월 9월 11일
2019년 4월 4월 11일 2019년 10월 10월 10일
2019년 5월 5월 9일 2019년 11월 11월 14일
2019년 6월
6월 13일 2019년 12월 12월 12일
4. 옵션 거래는 어떻게 해야 할까?

옵션 거래는 증권사마다 대동소이할 것입니다. 그래서 증권사별 hts 가이드를 참고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미래에셋대우의 경우에는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상단에 해외선물/옵션 탭이 따로 있네요. 다른 증권사도 이와 비슷할 것이니, 참고하세요.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출처 : https://namu.wiki/w/%EC%98%B5%EC%85%98(%EA%B8%88%EC%9C%B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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